제주관광공사, 여름맞이 면세점 대규모 할인 행사 진행…관광객 쇼핑 혜택 확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쇼핑 혜택이 더욱 강화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과 8월 두 달간 중문면세점과 성산면세점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해외 인기 명품부터 생활용품, 건강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중문·성산면세점에서는 프라다, 버버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병행수입 형태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병행수입 할인전’을 운영한다.
병행수입 제품은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정품이면서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는 점에서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할인전에서는 특히 명품 브랜드 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제주를 찾는 여행객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에 대한 할인 혜택도 강화됐다. 행사 기간 동안 주류를 3병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통상 면세점 주류 가격 자체가 시중보다 낮은 수준인 데다 추가 할인까지 더해져 술을 기념품이나 선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 외에도 시계, 액세서리, 선글라스, 홍삼, 초콜릿 등 면세점 내 전 상품을 대상으로 1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더불어 신한카드를 통해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이 주어지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카드사 제휴 혜택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할인 행사는 단순한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공헌을 함께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것이 눈에 띈다.
제주관광공사는 전기차 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면세점 이용권이나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 2만원권을
제공한다.
친환경 이동 수단 이용 장려와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다. 또한 다자녀 가구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는 고객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의 면세점 구매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공익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단순한 소비를 넘어 의미 있는 소비
문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제주관광공사의 의도가 담겨 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은 제주도를 출도하는 도민과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연간 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1회당 구매 한도는 800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주류와 담배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이는 관광객뿐 아니라 제주에 거주하는 도민들에게도 매력적인 쇼핑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제주를 찾는 고객들에게 역대급 할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제주 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 이용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제주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중문면세점과 성산면세점에 들러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특별한
쇼핑 경험을 누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