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예비남편 문원 “딸 있다…한 번 결혼한 적 있어” 고백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44)가 가수 문원(37)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비남편 문원이 자신의 결혼 이력이 초혼이 아니며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신지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원과 함께한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와의 상견례 현장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문원은 식사 자리 도중 조심스럽게 “결혼을 한 번 했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인이 키우고 있지만 서로 소통하며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원은 이 같은 사실을 초기에 알리지 못한 배경에 대해 “처음에는 몰랐다가 서로 깊어진 것 같으니까 솔직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 말했다.

그는 이어서  “‘네가 좋으니까, 널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는 신지의 한마디가 저한테 엄청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신지는 “얼마나 혼자 끙끙 앓았겠나. 힘들었겠다 싶었다. 우리가 아닌 제3자를 통해 오빠(종민)나 빽가가 알게 되면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지는 자식을 대하는 문원의 책임감 있는 모습에 대해 “이 사람의 책임감이 난 오히려 좋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고 책임감 있게 케어하려는 모습이 사실 나한테는 좋아 보였다. 나한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상견례 자리에 함께한 멤버들도 응원의 뜻을 전했다.

빽가는 “둘이 좋으면 내가 신경 쓸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오히려 이런 자리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다른 거 없다. 너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바라는 건 딱 하나다. 눈치 보지 말고 둘 눈만 봐라”고 말했다.

이에 신지는 “후련하다. 발표하기 전에 멤버들에게 이야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발표가 돼서 순서가 뒤바뀌긴 했는데, 멤버가 너희만 행복하면 된다고 하니까 좋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이미 웨딩 화보도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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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