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AI 인프라 ‘CIC’로 스타트업·기관 협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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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AI 인프라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하고 새 로고를 공개했다. (사진 출처-쿠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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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AI 인프라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하고 새 로고를 공개했다. (사진 출처-쿠팡 제공)

쿠팡 이 자사의 AI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oupang Intelligent Cloud, CIC)’로 리브랜딩하고 새 로고를 함께 공개했다고 7월 2일 밝혔다.

CIC는 그간 쿠팡이 내부 시스템은 물론 외부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에 제공해온 AI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GPUaaS)의 새 브랜드다.

쿠팡은 이 CIC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생태계의 중심 인프라 제공자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쿠팡 CIC의 데이터센터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구축되어 있으며, 대규모 전력 인프라와 이중화 전원, 다중 통신 지원, 최신 냉각 시스템 등 고성능·고안정성 요건을 충족하는 설비를 갖췄다.

사용자의 물리적 거리 또한 가까워, 딜레이(지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 개발 및 추론 속도 개선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CIC는 최신 GPU 기반의 고성능 서버를 다수 운영 중이며, 고객은 턴키 방식 또는 자체 클러스터링 방식으로 GPU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다.

과업 목적에 따른 맞춤형 환경 설정도 가능하며, 쿠팡은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해 최신 GPU를 지속적으로 도입해나갈 계획이다.

쿠팡은 그동안 CIC를 자사 플랫폼 운영 효율성 개선과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활용해왔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뿐 아니라, 23만 개 입점 중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외부 협력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쿠팡은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외부 조직에 CIC 인프라를 제공하며, AI 연구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금 여건이 취약한 초기 기업이나 실험적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관계자는 “최신 GPU 서버와 안정적인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연구 기관과의 적극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인공지능 컴퓨팅 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에 지원을 마쳤으며, 향후 다양한 정부 주도 AI 프로젝트와의 협력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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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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