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에 팬아트 기반 신규 영웅 ‘젠’ 추가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에 유저 참여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신규 영웅 ‘젠’을 업데이트하며 이용자 소통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는 팬아트 이벤트 수상작을 실게임에 반영한 사례로, 게임 내 세계관과 이용자 창작물이 결합된 색다른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일 ‘저니 오브 모나크’의 신규 전설 등급 불속성 근거리형 영웅 ‘젠’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젠은 아군의 치명타 확률을 높이는 ‘화빙절도’ 스킬 등을 갖춘 캐릭터로, 전투에서의 영향력이 큰 근접 공격형 유닛이다.
특히 이번 영웅은 지난 2월 실시된 ‘팬아트 이벤트’의 수상작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팬아트 기반 캐릭터 구현은 이용자의 창작물이 정식 콘텐츠로 발전된 사례로, 단순한 이벤트 차원을 넘어 개발과 유저 간 유기적인 소통 구조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저니 오브 모나크 개발진은 공식 방송 ‘채널 저니’를 통해 해당 캐릭터의 독창성과 대중성, 그리고 원작의 세계관에 부합하는 설정을 수상작 선정 이유로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결속 등급 신규 콘텐츠도 대거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새롭게 등장한 결속 등급 영웅인 해골 전사, 미친 광신도, 사악한 광신도와 함께 마법인형인 크툰 오크 투사, 크툰 오크 마법사, 크툰 오크 도끼병 등을 수집해 도감에 등록하면 공격력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이는 방치형 시스템 기반의 육성 재미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8일 저녁 8시 ‘채널 저니’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 유저 소통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개발진이 직접 등장해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향후 콘텐츠 방향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방송은 저니 오브 모나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캐릭터 추가를 넘어, 이용자와의 소통을 중심에 둔 콘텐츠 개발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엔씨소프트는 유저 창작물의 공식 반영과 생방송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용자 경험 중심의 게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