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 日 데뷔 싱글 발매… 13회 대규모 일본 투어 돌입

그룹 투어스가 일본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현지 활동에 나섰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투어스가 일본 첫 번째 싱글 ‘나이스 투 씨 유 어게인(Nice to see you again)’을 7월 1일 발매하고, 같은 날 일본 도쿄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나이스 투 씨 유 어게인’과 함께 수록곡 ‘블룸(BLOOM)’, 그리고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일본어 버전이 포함됐다.
타이틀곡은 ‘너와 나’의 관계를 넘어 ‘우리’라는 연결로 또 다른 시작을 꿈꾸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투어스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를 극대화해, 현지 팬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 눈에 띈다.
특히 수록곡 ‘블룸’은 일본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아유무 이마즈가 작사, 작곡, 피처링까지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일본 현지에서 이달부터 방영되는 TV 애니메이션 ‘못난이에게 꽃다발을’의 오프닝 주제곡으로 채택되며 현지 대중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계기를 마련했다.
투어스는 일본 주요 방송 출연도 예고했다.
오는 3일 니혼TV의 정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데이데이(DayDay.)’에 출연하고, 5일에는 여름 특집 음악방송 ‘더 뮤직 데이 2025(THE MUSIC DAY 2025)’를 통해 일본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는 데뷔와 동시에 대형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투어스에 대한 일본 대중과 방송계의 높은 기대감을 방증한다.
이와 함께 7월 11일 히로시마를 시작으로, 아이치(13~15일), 후쿠오카(17~18일), 미야기(25~26일), 오사카(28~30일), 가나가와(8월 9~10일) 등 총 6개 도시에서 총 13회에 걸친 일본 투어를 진행한다.
데뷔와 동시에 대규모 전국 투어에 나서는 것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로, 투어스의 현지 인지도와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투어스는 한국에서 데뷔 이래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이번 일본 데뷔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의 시발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어스는 이번 일본 활동을 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입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데뷔와 동시에 폭넓은 팬층을 형성한 투어스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팬들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