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만점 소감 “하늘이 내린 점수”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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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개그맨 출신이자 방송인 서경석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만점 받은 비결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 - KBS1 '아침마당')
서경석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개그맨 출신이자 방송인 서경석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만점 받은 비결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 – KBS1 ‘아침마당’)

방송인 서경석이 연예인 최초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서경석은 7월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출연해 만점의 뒷이야기를 직접 밝혔다.

서경석은 올해 2월 치러진 제7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김재원 아나운서가 “만점을 어떻게 받았냐”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하늘이 내린 점수다. 그날 컨디션이 어떤지, 내가 좋아하는 내용이 얼마나 나왔느냐다. 모든 기운이 그날 나에게 온 것”이라며 겸손하게 웃었다.

또한 서경석은 “제 입으로 이런 얘기 좀 그렇지만 최태성 선생님도 제대로 시험 보면 만점 쉽지 않을 거다”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어 “친구니까 제가 이렇게 편하게 얘기한다. 원래는 프로그램 통해 알게 됐는데, 9박 10일 여행 프로그램에서 역사 전문가로 출연한 최태성 선생님과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서경석은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원래 어릴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다. 예전에 MBC에서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를 되찾고 진주시에 기증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부터 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그 뜻을 미루다가 최근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0점이라는 기록이 단번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는 “총 4번 시험을 봤다. 첫 시험은 81점으로 가채점했는데 실제 점수는 79점이었다. OMR카드에 한꺼번에 표기하다 실수한 것”이라며 “이후 두 번째는 94점, 세 번째는 99점을 받았다. 원래는 그만하려 했지만, 마지막 시험에서 운이 좋게 만점을 받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 시험 후기를 올리며 수험생들과 소통했고,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계속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100점은 하늘이 내려야 하는 점수다”라는 그의 말에서 그동안의 노력과 뿌듯함이 묻어났다.

한편 서경석은 예능,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적 이미지와 유쾌함을 동시에 인정받아 왔다.

이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만점 기록은 그가 단순한 방송인이 아니라 꾸준히 공부하고 도전하는 사람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그의 도전은 많은 시청자와 수험생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역사 공부를 결심했거나 시험 준비를 앞둔 이들에게 서경석의 경험은 특별한 자극과 영감을 주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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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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