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가스사고로 무정차 통과…오후 2시 42분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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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오후 2시 42분 교대역 지하철 무정차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사진 출처-Freef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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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오후 2시 42분 교대역 지하철 무정차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사진 출처-Freefik)

서울 지하철 교대역 인근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로 인해 2호선과 3호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 조치됐던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는 27일 오후 2시 42분을 기해 해당 조치를 해제하고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1번 출구 인근의 한 신축 빌딩 공사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47분경 굴착기가 도시가스 배관을 건드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스가 역내로 유입되면서 긴급 대피가 이뤄졌고, 교대역을 통과하는 2호선 내선은 오전 11시 9분부터, 3호선 외선은 오전 11시 23분부터 무정차로 운행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역사내 가스유입 조치가 완료돼, 무정차 통과가 해제 됐다”고 전했다.

가스 누출 사고로 인해 모든 출입구가 통제됐으며, 역사 내에 있던 승객과 관계자들은 전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스를 흡입한 40대 남성 역무원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20대 여성 역무원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다행히 이 외에 다른 중대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도시가스 업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대응에 나섰다. 주변 가스 밸브 6개를 신속히 차단했고, 추가 누출을 막기 위한 잔류가스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일대에는 여전히 가스 냄새가 감지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SK코원에너지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현재 밸브를 다 차단한 상황으로, 배관 안에 있는 가스를 빼고 있는 중”이라며 “가스를 뺀 후 곧장 복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나 조치 완료 예상 시간은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인근 상가에서도 안전사고 우려로 인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일시적으로 교대역 전역의 출입이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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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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