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콘솔 차세대 버전 PS5·엑스박스 출시

펄어비스가 자사의 대표작인 MMORPG ‘검은사막’ 콘솔 버전의 차세대 기기 대응을 공식화하며 플레이스테이션 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용으로 새롭게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 콘솔 버전 출시는 게임성 향상은 물론, 앞으로 이어질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펄어비스는 성능이 대폭 향상된 하드웨어를 통해 ‘울루키타’, ‘데드아이’ 등 신규 콘텐츠와 함께 한층 향상된 그래픽과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콘솔 이용자에 대한 배려도 돋보인다.

이미 플레이스테이션 4(PS4) 또는 엑스박스 원(Xbox One) 버전으로 검은사막을 즐기던 이용자는 별도 비용 없이 차세대 콘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플레이어 데이터도 자동으로 이전되어 그동안 쌓아온 플레이 기록과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게 했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2019년 PS4, 엑스박스 원 버전으로 처음 출시됐으며, 2020년에는 두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이용자 간의 자유로운 접속 환경을 조성해왔다.

올해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도입 5주년을 맞이하며, 검은사막 콘솔 서비스의 지속적인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번 차세대 버전 출시와 함께 기존 세대의 콘솔 버전은 조만간 서비스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는 기술적 한계를 넘어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는 이번 PS5 및 엑스박스 시리즈 X/S 대응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검은사막’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향후 신규 유저 확보와 함께 장기적인 운영 전략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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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