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돌아온 무적 마루 데이’로 팬심 저격… 리즈 시구도 화제

LG트윈스가 젊은 팬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팬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구단은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맞아 ‘돌아온 무적 마루 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적 마루 데이’는 네이버 인기 웹툰 ‘마루는 강쥐’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팬들에게 친숙함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LG트윈스는 지난 시즌부터 웹툰 캐릭터 협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팬 문화에 친화적인 구단 이미지를 쌓아왔다. 올해는 팬들의 호응과 요청을 반영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무장했다.
‘돌아온 무적 마루 데이’ 기간 동안 잠실구장은 ‘마루는 강쥐’ 테마로 꾸며진다.
홈경기 티켓은 해당 캐릭터 스페셜 티켓으로 발권되며, 팬들을 위한 전용 포토존과 이벤트존이 1루 내야 광장에 설치된다.
또 외야 캐치볼장에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돼 다양한 마루 굿즈도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마루 캐릭터 최마루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27일에는 최마루가 시구자로 나서 LG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이벤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28일에는 ‘2025 LG트윈스 사생대회’ LG상 수상자인 김아이비 학생이 시구, 럭키상 수상자 신정음 학생이 시타를 맡아 야구장을 더욱 따뜻한 무대로 만든다.
두 학생은 지난 5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사생대회에서 뛰어난 작품으로 수상했고, 이번 3연전 이벤트를 통해 영광스러운 무대에 서게 됐다.
그리고 3연전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리즈가 시구자로 나선다. 리즈는 “저의 첫 시구를 LG트윈스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처음이라 많이 떨리지만 응원의 마음을 담아 열심히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즈는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에서 라이브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약 중이며, 최근에는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 아이돌로 선정되며 대중적 인기를 입증했다.
이처럼 LG트윈스는 인기 캐릭터와 아티스트를 활용한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팬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웹툰과의 협업은 1020세대 팬층을 겨냥한 기획이었지만, 실제 현장 반응은 세대를 초월해 폭넓은 공감과 참여를 이끌고 있다.
‘돌아온 무적 마루 데이’를 통해 LG트윈스는 야구의 재미를 넘어서 문화 콘텐츠로서의 스포츠 가치를 확장하며,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프로구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LG트윈스 공식 SNS 계정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