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1498가구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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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모아타운
상도동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 출처 - 동작구)
상도동 모아타운
상도동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 출처 – 동작구)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조성될 모아타운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동작구는 지난 19일 상도동 242번지 일대 모아타운의 관리계획이 서울시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향후 약 15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번 관리계획 승인으로 동작구 상도4동 일대는 정비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앞서 인근 상도15구역이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 데 이어, 모아타운 관리계획까지 서울시로부터 통과됨에 따라 일대 전체가 개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개발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과 장승배기역 인근의 약 6만9120㎡ 규모 부지다.

동작구는 이곳에 총 149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 중 262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 신축 아파트 단지 외에도 생활 인프라와 기반시설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관리계획에는 지역 내 주요 도로인 성대로 등의 도로 확장을 비롯해, 상도14구역과 도화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 설치가 포함돼 있어 주민들의 통행 편의성과 보행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공동이용시설 및 생활SOC도 함께 구축되며, 주거 편의성은 물론 주민 복지까지 고려한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동작구는 이번 모아타운 사업을 단순한 구역별 재개발이 아닌 ‘통합 개발’로 추진한다.

추진위원회와 신탁사, 시공사를 함께 선정하는 방식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모아타운 내의 여러 구역을 하나의 단지로 통합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방식은 구역 간 연계 기반시설 조성, 조화로운 경관 계획 수립, 통합 부대복리시설 건립 등에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추진 속도 역시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작구는 통합개발을 통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교통·보행·환경 측면에서도 미래형 도시주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개발 완료 후에는 상도4동 일대가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관리계획 승인으로 상도동 모아타운 개발이 본격화됐으며, 상도4동 일대가 명품 주거지로 재탄생할 날이 머지않았다”며 “앞으로도 동작구형 정비사업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지도를 빠르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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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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