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울과 무승부… 16경기 무패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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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FC서울 무승부
전북이 FC서울 상대로 1-1 무승부 끝나며 16경기 무패행진 이어갔다 (사진 출처 - 전북 현대 공식 SNS)
전북 현대 FC서울 무승부
전북이 FC서울 상대로 1-1 무승부 끝나며 16경기 무패행진 이어갔다 (사진 출처 – 전북 현대 공식 SNS)

전북 현대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K리그1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 속에서도 승리에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 결과였다.

전북은 6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12승 6무 2패, 승점 42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33)과의 격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장맛비 속에서 치러지며 양 팀 모두 쉽지 않은 환경에서 경기를 운영해야 했다. 전반 24분, 먼저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FC서울이었다.

제시 린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류재문이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린가드는 올 시즌 들어 팀 공격 전개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날카로운 크로스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북은 실점 이후 공격 템포를 높이며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송민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서울 수비의 빈틈을 정확히 파고든 전북의 역습 전개와 송민규의 개개인 기량이 빛난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이적생을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새 외국인 공격수 피오트르 클리말라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전북 역시 전날 영입한 가나 출신 윙어 패트릭 츄마시를 후반 중반 교체 출전시키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츄마시는 데뷔전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승부를 가를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문선민이 빠른 돌파로 페널티박스 진입을 시도했지만, 전북 수비수의 태클에 걸리며 찬스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막판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상윤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공은 서울 골키퍼 이승우의 정면으로 향하며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북은 최근 16경기에서 11승 5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확고히 했고, 서울 역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싸움에서 희망을 이어갔다.

전북은 FC서울을 상대로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이어갔고, 송민규의 상승세, 츄마시의 데뷔 등 다양한 수확을 얻은 경기였다.

반면 서울은 린가드와 클리말라 조합이 가동되며 후반기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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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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