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숙, 4년 만의 라면 “지금은 정상인 같다”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이 1형 당뇨 투병 중에도 긍정적인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윤현숙은 6월 18일 유튜브 채널 ‘녀녀녀’에 공개된 영상에서 배우 배종옥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여행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차량에 올라 목적지로 이동했고, 그 과정에서 윤현숙의 건강관리 모습이 자연스럽게 공개됐다.
이동 중 들린 혈당기 알림음에 윤현숙은 익숙한 듯 “혈당이 떨어지고 있다. 배가 고파서”라고 설명하며 혈당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종옥이 초콜릿을 권하자 윤현숙은 “식당 가서 그냥 맛있는 걸 먹을래. 요즘은 혈당이 안정적이다. 밥을 먹어도 괜찮다”며 “그래서 오늘은 탄수화물도 먹을 생각이다. 라면도 먹을 거다”고 웃으며 말했다.
윤현숙은 “라면 안 먹은 지 거의 3~4년은 된 것 같다. 당뇨 전에는 한 달에 한 번은 꼭 라면을 먹었다”며 과거와 현재의 식습관 차이를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정말 정상인 같다”고 덧붙이며, 최근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식당에 도착한 윤현숙은 오랜만에 라면을 즐기기 위해 탄탄면에 다양한 토핑을 더해 주문했고, 라면 한 젓가락을 먹은 뒤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특히 고추기름을 추가해 더욱 진한 맛을 즐기며 라면의 풍미를 만끽했다.
윤현숙은 오랜 기간 1형 당뇨를 앓아오며 꾸준한 식단 조절과 생활 습관 관리를 이어온 대표적인 연예인 중 한 명이다.
그녀의 투병 사실은 이미 대중에게 알려져 있으며, 스스로 인슐린 투여와 철저한 혈당 체크를 병행하는 건강관리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 윤현숙은 일상 속에서 병과 조화를 이루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당뇨가 있어도 이렇게 즐겁게 여행하고, 라면도 먹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녀의 행동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윤현숙은 1990년대 인기 그룹 ‘1730’으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 전향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과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솔직한 일상과 건강관리 비법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