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닥터유PRO 단백질드링크 딸기맛 출시

오리온이 고함량 단백질 음료 시장 확대에 나섰다.
18일 오리온은 ‘닥터유PRO 단백질드링크 40g 딸기’ 제품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초코맛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맛과 성분을 모두 잡은 점이 특징이다.
‘닥터유PRO 단백질드링크 40g 딸기’는 한 병(350ml)에 단백질 40g이 함유된 제품으로, 이는 100g 기준 닭가슴살 2팩에 해당하는 양이다.
여기에 BCAA(분지사슬아미노산) 7500mg, 아르기닌 1400mg, L-카르니틴 300mg 등 아미노산 성분도 풍부하게 더해져 근육 회복과 체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다.
맛 또한 일반적인 단백질 음료와는 차별화된다. 국내산 생딸기를 사용해 은은한 딸기 우유 맛을 구현했으며, 당 함량은 4g으로 최소화했다.
건강한 성분에 맛까지 고려한 설계로, 기존의 텁텁한 단백질 음료에 불만이 있던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이번 신제품은 오리온 자사몰인 ‘닥터유몰’을 시작으로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회사는 향후 유통 채널을 다양화하며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 2022년 6월 ‘닥터유PRO’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헬스·크로스핏 등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층 사이에서 프리미엄 단백질 제품으로 자리잡아 왔다.
특히 작년 7월 출시한 초코맛 제품은 누적 판매량 400만 병을 돌파하며 브랜드 성장의 기반이 됐다. 이를 통해 오리온은 단백질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단백질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맛, 성분, 용량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딸기맛 제품은 마치 딸기 우유처럼 맛있게 즐기면서도 초고함량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 목적뿐 아니라 일상 속 건강 간식으로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맛과 기능을 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백질 음료 시장이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의 닥터유PRO 시리즈는 앞으로도 고단백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