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근현대 유물 발굴 위한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진행

국가유산청은 18일, ‘제2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을 6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1975년 이후 제작된 유물 가운데 행정·정치, 산업, 생활, 문화·체육, 과학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동산유산을 대상으로 하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대상 유물은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미래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중점적으로 평가된다.
응모를 원하는 일반 시민과 민간기관, 개인은 관할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문화유산 담당 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부처는 자체 수합을 거쳐 국가유산청에 일괄 제출하는 방식이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유물들은 서류 심사와 경진대회, 현장 심사 등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종 10점의 우수사례가 선정된다.
시상은 최우수상 1점, 우수상 4점, 장려상 5점으로 구성된다. 최종 선정된 우수 유물들은 향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예비문화유산 심의에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제2회 공모전을 통해 우리 사회 근현대사를 증명하는 의미 있는 유물들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라 말했다.
이어“문화유산 보존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에서는 ‘1988 서울올림픽 굴렁쇠’,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 자료’, ‘법정스님 빠삐용의자’,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빵틀 및 분유통’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