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전여빈·이설, ‘틈만 나면’서 예능 감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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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시청률
'틈만 나면'이 시청률 5.3% 기록했다 (사진 출처 - SBS '틈만 나면')
틈만 나면 시청률
‘틈만 나면’이 시청률 5.3% 기록했다 (사진 출처 – SBS ‘틈만 나면’)

SBS 화요 예능 ‘틈만 나면’이 예능 초보 남궁민, 전여빈, 이설의 진심 어린 활약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26회는 수도권 시청률 3.7%,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화요 예능 및 드라마 전체 2049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잠깐의 틈새 시간을 유쾌하게 채워주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이번 회차에서는 여의도 한강 크루즈와 드럼 연습실을 무대로 다채로운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틈 친구’로 출연한 남궁민, 전여빈, 이설. 이들은 첫 등장부터 예능에 익숙지 않은 어색한 몸짓과 엉뚱한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전여빈은 오프닝 토크 도중 “잠깐 끊고 가도 될까요?”라며 NG 습관을 드러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유연석은 “예능은 끊는 게 없다”며 배우 특유의 습성을 대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 경험이 부족한 세 사람은 오히려 솔직함과 허당미로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한강 크루즈에서 진행된 첫 번째 게임 ‘플라잉 스푼’에서는 남궁민이 “설아 이건 때려야지”라며 열정 넘치는 조언을 건넸으나 정작 본인은 헛스윙을 날려 폭소를 유발했다.

유재석은 단번에 미션을 성공시키며 반전의 묘미를 더했다.

이설이 “선배님, 숟가락 데워놨어요”라며 의전을 담당하자 “예능계 의전실장”이라는 유쾌한 농담이 오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 번째 미션은 드럼 연습실에서 펼쳐졌다. 전설적인 드러머 틈 주인과 함께한 ‘북치기 박치기’ 게임은 보기보다 높은 난이도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전여빈은 1단계를 가뿐히 통과하며 ‘신의 손’으로 활약했지만, 전원이 성공해야만 통과 가능한 2단계에서는 아쉽게도 실패했다.

남궁민은 “형님이 실패해 주세요!”라는 절박한 외침으로 웃음을 유발했으나, 결국 미션은 종료됐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민, 전여빈, 이설은 예능 초보로서의 미숙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유재석과 유연석 역시 이들을 능숙하게 이끌며 따뜻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점심시간 여의도를 함께 걸으며 나눈 진솔한 대화도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오디션이 잘될 것 같은 날일수록 잘 안 되더라”고 밝혔고, 남궁민은 “공채 세 군데 다 떨어지고, 리딩하고 잘린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그래서 지금 살아남은 배우들 보면 동지애가 생긴다”며 이들의 고군분투에 진심 어린 공감을 표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웃음뿐 아니라 인생의 고비를 넘기며 단단해진 이들의 모습까지 담아내며, ‘예능은 결국 사람’이라는 명제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예능 초보 3인방이 ‘틈만 나면’을 통해 보여준 진심은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하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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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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