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추’ 송은이, 김숙 결혼 언급… “10월에 결혼하더라?” 폭소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가 16일 첫 방송을 통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송은이가 절친 김숙의 결혼을 깜짝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즌2를 기획하며 본격적인 멤버 섭외에 나선 송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절친 김숙에게 “너 10월에 결혼하더라? 나도 모르게 스케줄을 확인했다”며 장난 섞인 농담을 건넸고, 이를 들은 김숙은 웃음을 터뜨렸다.
송은이는 “주변에서 ‘오만추’ 나갈 수 있냐고 물어본다”며 출연진 구성에 고민이 많았음을 전했고, 김숙은 그런 송은이에게 “네가 나가라”며 출연을 추천했다.
이날 방송은 ‘오랜 인연과의 만남’을 주제로 꾸며졌으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해 새로운 인연을 예고했다.
첫 번째 여성 출연자로 등장한 신봉선은 “전 진짜 비혼이 아니다. 동식물이 아닌 사람이랑 얘기하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를 노렸다”며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이에 송은이는 “나는 완전 꾸(몄다)”고 답하며 10cm 킬힐까지 신은 정성스러운 준비 과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왁스, 강세정, 박은혜가 등장하며 여성 라인업이 완성됐다. 각자의 매력과 연애관이 서로 다른 출연자들은 색다른 시너지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박은혜는 “이젠 편안한 사람이 좋다”며 기존 소개팅 프로그램과는 다른 진정성을 드러냈고, 왁스는 “저는 처음에 남자가 아니면 아니다. 그래서 서먹서먹한 분이 좋다”며 반대 성향을 보였다.
남성 출연진으로는 이기찬, 이상준, 이형철, 박광재가 합류했다.
이기찬은 “내가 아는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고, 이상준은 “저는 첫눈에 반하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반면 이형철은 “아직 어리다. 내가 그러다 이렇게 됐다”며 현실적인 조언으로 웃음을 유도했다.
‘오만추’는 중년의 인연, 혹은 과거에 인연이 있었던 이들의 재회를 다루는 예능으로, 단순한 소개팅이 아닌 시간과 사연이 담긴 관계를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즌1에서 색다른 감성으로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은 이번 시즌2에서 더 넓은 연령대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출연자들을 통해 풍성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송은이와 김숙의 ‘절친 케미’는 프로그램 전체의 웃음 중심축 역할을 하며, 향후 방송에서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