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여름 축제 ‘마른 하늘에 물벼락’ 개최…물놀이 신작 체험

한국민속촌이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맞이 특별 축제 ‘마른 하늘에 물벼락’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바닷가 감성과 시원한 물놀이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이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기존 인기 프로그램에 더해 신규 체험과 상설 코너가 대폭 확대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코너는 놀이마을 광장에서 매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단체 운동회 ‘물양공세’이다.
이 시간에는 거대한 물줄기가 정해진 구간에 쏟아지며 관람객들의 무더위를 단번에 씻어준다.
대표 물놀이 콘텐츠인 ‘속크란’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관람객들은 물총과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서로에게 시원한 물벼락을 퍼붓는 형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짜릿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수박을 주제로 한 특별 퍼포먼스 ‘수박서리’도 진행된다.
민속마을 공연장 인근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속촌 수박 ‘진’을 훔쳐 도망가는 관람객과 이를 막기 위한 캐릭터들의 추격전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이벤트다.
축제장은 다양한 콘셉트 스토어로 꾸며져 휴양지 분위기를 살린다.
물놀이 장비 대여가 가능한 ‘렌탈샵’, 물총과 소품 구매가 가능한 ‘고고씨’, 나만의 토핑으로 즐기는 ‘셀프빙수’ 코너 등이 마련됐다.
특히 빙수 외에도 다양한 여름철 간식이 판매돼 먹거리와 볼거리 모두를 만족시킨다.
상설 체험 코너도 풍성하다.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밀짚모자 꾸미기’와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축제는 문화 콘텐츠와 워터 콘텐츠가 조화를 이루며 여름철 대표 문화축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더위를 즐겁게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수 도입했다”라 밝혔다.
이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전통과 물놀이가 결합된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일정은 한국민속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