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성인 타깃 MMORPG ‘뱀피르’ 사전등록 시작

넷마블이 파격적인 세계관을 담은 신작 MMORPG ‘뱀피르‘의 사전등록을 13일부터 시작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브랜드 페이지와 티징 영상도 함께 공개돼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뱀피르’는 성인 이용자를 메인 타깃으로 한 작품으로, 고딕풍의 음울하고 매혹적인 비주얼과 함께 파격적인 스토리라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뱀피르’는 금기, 피, 욕망, 파멸된 세계를 키워드로 삼아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성했다.
중세 유럽을 연상시키는 고딕 건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루며, 그 자체로도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게임 개발은 넷마블네오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성공시킨 한기현 PD가 총괄을 맡았다.
한기현 PD는 디렉터스 코멘트 영상에서 “단순히 잘 만든 게임이 아닌, 금기된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뱀피르’는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가진 근원적인 매력을 게임 전반에 반영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트, 전투, 경제, 경쟁 시스템 등 구체적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세계관 영상은 플레이어가 마주할 무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영상에서는 어두운 감정과 복합적인 갈등 구도가 엿보이며,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의 대립이 중심 스토리를 이끈다.
루마니아어로 뱀파이어를 의미하는 ‘뱀피르’라는 제목은 흡혈귀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를 뜻하는 설화를 차용한 것으로, 캐릭터의 정체성과 게임 세계관이 긴밀히 맞물려 있음을 암시한다.
게임은 분노와 복수, 좌절 같은 감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어두운 판타지 서사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고딕 양식의 무거운 아트 스타일과도 일맥상통한다.
한 PD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표현의 한계를 깨는 것이었다”며 “더 과격하고 진한 성인 타깃 판타지 세계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전등록은 브랜드 사이트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6월 18일에는 캐릭터 클래스와 주요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소개 영상이 공개될 예정으로, 유저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뱀피르’는 기존의 MMORPG 틀을 깨는 파격적인 설정과 어두운 분위기의 아트 스타일, 성인 감성의 서사를 통해 독특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세계관을 먼저 체험할 수 있으며,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