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스 폰세, 5월 CGV 씬-스틸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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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CGV 씬-스틸러상
슈퍼에이스 코디 폰세 5월 CGV 씬-스틸러상 선정됬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폰세 CGV 씬-스틸러상
슈퍼에이스 코디 폰세 5월 CGV 씬-스틸러상 선정됐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한화 이글스의 ‘슈퍼에이스’ 코디 폰세가 팬들이 뽑은 5월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CGV 씬-스틸러상‘ 5월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CGV 씬-스틸러상은 KBO리그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상이다. 선수단뿐 아니라 응원단과 리그 관계자까지 포함돼 야구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이들이 후보가 될 수 있다.

5월 수상자 후보에는 총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KBO 최초로 개인 통산 500홈런을 달성한 SSG 랜더스 최정, KBO 역사상 두 번째로 2100탈삼진 고지를 밟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 홈 슬라이딩으로 역동적인 득점을 연출한 NC 다이노스 김휘집, 그리고 역대 9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18개)을 작성한 한화의 폰세가 경쟁을 벌였다.

CGV와 KBO가 함께 진행한 팬 투표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총 6569표가 집계됐다.

이 중 2869표(43.7%)를 획득한 폰세가 2위 최정(2037표), 3위 양현종(1286표), 4위 김휘집(377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시상식이 열렸다.

CGV ICECON 사업팀 김진호 팀장이 시상자로 나서 폰세에게 상금 100만 원과 함께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수여했다.

폰세의 18탈삼진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9이닝 기준으로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이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세운 경기에서 그는 묵직한 직구와 날카로운 브레이킹볼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가 만들어낸 그날의 경기 장면은 마치 잘 짜인 시나리오처럼 완성도 높은 드라마였다.

CGV 씬-스틸러상이 주목받는 이유는 야구팬들이 직접 최고의 명장면을 선정한다는 점이다. 폰세의 활약은 단순한 기록 달성을 넘어 팬들의 감정과 열광을 이끌어낸 장면이었기에 더욱 뜻깊다.

한편 CGV는 매주 일요일 전국 주요 지점에서 KBO리그 경기를 생중계하는 극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관객들은 대형 스크린과 고급 사운드 시스템으로 야구를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씨네드쉐프 지점에서는 식사와 함께 야구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다.

폰세의 수상은 단순한 투수 개인의 기록을 넘어, 야구의 감동적인 순간이 팬들과 함께 공유되고 소비되는 시대의 상징이기도 하다.

KBO와 CGV는 앞으로도 씬-스틸러상을 통해 또 다른 영화 같은 야구의 순간을 조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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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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