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예능 첫 출연에 ‘사불범정’ 암기… 4차원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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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라디오스타
배우 한지은 라스 출연했다 (사진 출처 -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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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은 라스 출연했다 (사진 출처 – MBC ‘라디오스타’)

배우 한지은이 첫 예능 출연에서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배우천하’ 특집으로 꾸며져 도지원, 김금순, 차청화, 한지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방송에서 한지은은 예능 출연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예상치 못한 4차원 감성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한지은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 ‘배드 앤 크레이지’ 등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16년 차 배우다.

최근에는 ‘별들에게 물어봐’, ‘스터디그룹’, 영화 ‘히트맨2’까지 다작 행보를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선배 도지원이 명장면을 시범 보이던 중, 한지은이 “정답”을 외치며 감정 추측을 시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예능 출연을 위해 매일 영어 단어와 사자성어를 외운다는 독특한 루틴을 공개하며 “오늘은 ‘사불범정’을 외우고 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동욱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도 언급됐다.

한지은은 “너무 몰입한 나머지 이동욱의 머리채를 잡았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해당 장면보다 메이킹 영상이 더 유명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욱이 최근에도 간식차를 보내온 사실을 밝히며 “감동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민호와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됐다.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그는 “동갑내기인데 먼저 다가와 줬다. 털털하고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라며 이민호와의 우정을 전했다.

이 작품은 500억 원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혹평을 받았지만, 현장 분위기는 훈훈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지은은 고등학교 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 경험을 살려 댄스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키가 속한 댄스 크루 훅(HOOK)에게 직접 전수받은 댄스를 선보이며 비비지의 ‘MANIAC’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 스튜디오를 열광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박정민도 출연해 자신이 운영 중인 출판사 ‘무제’에 대한 근황을 전했다.

최근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 그는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위해 김금희 작가의 신작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고 밝히며 “아버지를 동정하는 나 자신이 꼴 보기 싫었다”는 진솔한 고백으로 감동을 전했다.

예능 첫 출연임에도 다양한 에피소드와 진솔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한 한지은은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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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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