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국내 출시 직후 품절 대란…중고가 75만원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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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2가 국내 출시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중고 플랫폼에서 웃돈 거래가 이어졌다.
닌텐도 스위치2가 국내 출시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중고 플랫폼에서 웃돈 거래가 이어졌다. (사진 출처-중고나라 캡처)
닌텐도 스위치2가 국내 출시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중고 플랫폼에서 웃돈 거래가 이어졌다.
닌텐도 스위치2가 국내 출시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중고 플랫폼에서 웃돈 거래가 이어졌다. (사진 출처-중고나라 캡처)

일본 닌텐도의 신형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 가 국내 출시 직후 빠르게 품절되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출시가는 전작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지만 수요는 이를 상회하면서 정가보다 10% 이상 비싼 가격에 제품이 팔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위치2는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주요 중고 플랫폼에서 약 75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기본형 정가인 64만8000원보다 약 10만원 비싼 수준이며, 마리오 카트 월드가 동봉된 번들 제품(68만8000원)과 비교해도 6만~7만원 높은 가격이다.

문제는 단순한 가격 인상보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다.

닌텐도코리아는 정식 출시 전부터 사전 예약과 추첨 방식을 통해 제품을 배포했으나, 유료 멤버십을 요구하거나 제한된 수량만을 제공해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특히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유료 회원 중 1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예약이 가능했고,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물량 자체가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추첨을 통해 당첨된 제품을 확보한 뒤, 이를 중고 시장에 웃돈을 얹어 재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중고 플랫폼에서는 미개봉 제품이 70만~75만원 선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 실거래로 이어지는 사례도 다수 포착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 는 6.2인치였던 전작 대비 7.9인치로 디스플레이가 확대됐으며, 최대 4K 외부 출력과 1080p 120Hz 휴대 모드를 지원한다.

조이콘2 컨트롤러는 탈부착 외에도 마우스처럼 바닥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고, 음향과 냉각 성능 역시 개선됐다.

일본에서는 사전 예약에만 220만 명 이상이 몰렸으며, 미국 현지 매장에서도 구매 대기 행렬이 목격됐다.

닌텐도는 올해 3월까지 글로벌 판매 목표를 1500만대, 소프트웨어는 4500만장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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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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