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첫 여름 완주’ 오디오북 상영회 개최… 밝은 극장에서 취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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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오디오북 상영회
CGV가 오디오북 상영회 개최한다 (사진 출처 - CGV)
CGV 오디오북 상영회
CGV가 오디오북 상영회 개최한다 (사진 출처 – CGV)

CGV가 극장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CJ CGV는 오는 6월 14일, 특별관 ‘씨네&포레’에서 소설 기반 오디오북 콘텐츠 ‘첫 여름, 완주’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전국 7개 CGV 씨네&포레 상영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해당 극장은 CGV강변, 광주금남로, 동수원, 대구한일, 부천, 일산, 천안터미널로, 각 지역 관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치돼 있다.

상영 콘텐츠인 ‘첫 여름, 완주’는 지난 5월 출간된 김금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전문 성우는 물론 배우 고민시, 김도훈, 염정아, 최양락 등이 참여해 깊이 있는 목소리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김금희 작가는 이번 오디오북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대사를 풍부하게 구성해, 청각 중심의 감상에 최적화된 형태로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뮤지션 구름과 윤마치가 OST 작업에 참여해 사운드의 완성도를 더했다. 약 293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관객은 마치 연극 무대를 귀로 듣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상영 중에는 10분간의 인터미션도 제공돼 관객 편의도 고려됐다. 이번 오디오북 상영회의 또 다른 특징은 관람 방식의 변화다.

기존 영화 상영과 달리 상영관 조명이 켜진 상태로 진행되며, 관객은 취향에 따라 뜨개질이나 필사 등 개인적인 취미 활동을 자유롭게 즐기면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는 CGV가 새롭게 시도하는 몰입형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실험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CGV강변 상영관에서는 배우 박정민이 참석하는 미니 북토크도 열릴 예정이다.

상영회 관람객 전원에게는 박정민의 친필 싸인이 담긴 엽서가 증정되며, 현장에서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념품으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 CGV 국내사업본부 조진호 본부장은 “극장을 단순한 영화 감상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고객이 영화관에서 더 특별하고 감성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콘텐츠의 다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GV는 이미 음악회, 강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비정형 콘텐츠 상영을 선보이며 ‘씨네 라이브러리’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번 오디오북 상영회 역시 차세대 문화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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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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