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5000달러 선 횡보… JP모건 담보대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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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5000달러 담보대출
비트코인 가격 10만5000달러 담보대출 검토중이다 (사진 출처 - AI 생성 이미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비트코인 10만5000달러 담보대출
비트코인 가격 10만5000달러 담보대출 검토중이다 (사진 출처 – AI 생성 이미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 선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JP모건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담보대출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오전 7시 35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 하락한 10만483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일 한때 10만4365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새벽 시간대 10만5514달러까지 반등하며 다시 10만5000달러 안팎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강보합권에서의 횡보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0.16% 상승한 261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은 2.33% 하락한 2.20달러를 나타냈다.

솔라나는 153.67달러로 1.53% 하락했고, 에이다는 0.6683달러로 2.09% 떨어졌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88% 감소한 3조2900억달러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와 탐욕지수’는 57을 기록하며 여전히 탐욕 국면에 머물러 있다.

이 지수는 0부터 100까지의 수치로 표현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 심리가 과열된 것으로 간주된다. 최근 수치는 지난달 말 기록했던 60 이상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준이다.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소식으로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거래 및 자산관리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인 블랙록의 IBIT 등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고객의 가상자산 보유 규모를 순자산 평가 기준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P모건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제이미 다이먼 CEO의 발언 이후 이어진 조치로 풀이된다.

다이먼 CEO는 여전히 가상자산에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고객 수요에 따라 거래 자체는 허용하겠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성매매, 자금세탁 등 불법활동에 이용되고 있다”며 강한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JP모건의 대출 서비스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의 제도권 내 입지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투자은행의 참여가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화와 수요 확장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현재 횡보 흐름은 장기 랠리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격 지지선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대형 기관의 움직임이 결합되며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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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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