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재출시… 고객 요청 쇄도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지난해 단기간 내 품절 신화를 기록했던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를 다시 선보인다.
롯데지알에스는 5일, 고객 요청에 따라 해당 제품을 재출시했다고 밝혔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오징어 모양을 그대로 살린 다리 튀김과 오징어 패티를 한 번에 담아낸 시그니처 제품이다.
지난 출시 당시 11일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 개를 넘기며 조기 품절됐고,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면서 다시 매장에 돌아오게 됐다.
롯데지알에스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재출시 여부를 검토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약 90%가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이는 실제 재출시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는 기존의 ‘오리지널’ 외에도 ‘매운맛’과 ‘블랙페퍼맛’ 두 가지 추가 버전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롯데리아는 올 상반기에도 히트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나폴리맛피아 버거’는 누적 판매량 400만 개를 돌파했고, 5월 선보인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단 5일 만에 25만 개가 팔리며 초반 목표 대비 264%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얼라이브 버거’ 시리즈의 인기 상승세는 롯데리아의 브랜드 리뉴얼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단순한 패스트푸드가 아닌, ‘재미와 신선함’을 강조한 시그니처 메뉴 개발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단순히 맛뿐 아니라 시각적인 재미와 특별한 경험 요소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제품”이라며 “이번 재출시를 통해 나폴리맛피아 버거, 크랩 얼라이브 버거에 이어 상반기 삼각 흥행 시리즈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조기 품절 가능성도 있어 빠른 방문이 요구된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정식 상시 메뉴로의 편입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