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 폭발…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 3-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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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 폭발로 샌프란시스코가 워싱턴에 3-2 승리했다 (사진 출처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 폭발로 샌프란시스코가 워싱턴에 3-2 승리했다 (사진 출처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꾸준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5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이정후는 지난 20일 캔자스시티전부터 이어진 연속 안타 기록을 ‘6’으로 늘렸다.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초 1사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워싱턴 선발 마이클 소로카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깔끔한 타이밍의 정타였다.

비록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이정후는 8회초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며 추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중견수 뜬공으로 마지막 타석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1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5월 들어 한 차례 멀티 히트를 기록했을 뿐 전반적으로 4~5타수 1안타의 꾸준한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4월 타율 0.324의 강한 페이스와 비교하면 폭발력은 줄었지만, 안정적인 컨택 능력은 여전히 돋보인다.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워싱턴을 상대로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2 승리를 거뒀다. 이른 점수차를 바탕으로 투수진이 안정된 운영을 보여줬고, 타선은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팀 승리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MLB 첫해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하며 중심 타선에 고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루율과 타점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꾸준한 타격 흐름은 향후 장기적인 기여를 예고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순위 경쟁에서 중위권 안착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정후의 타격감 회복 여부는 팀 공격력 강화의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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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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