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을 앞둔 토요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외출 및 야외활동을 계획 중인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11시 발표한 중기 예보를 통해 23일 금요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남도 일부, 제주도 등은 지역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금)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는 인천 강화도와 경기 북부,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서부와 충남 서해안은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0.1mm 미만의 약한 빗방울이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 전남 해안 지역 등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토)에도 흐린 날씨는 계속되며,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수도권, 강원도,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전 12시부터 6시까지는 충남 북부, 전남 동부 내륙, 경상권 등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오전 9시부터
정오 사이에는 그 밖의 충청권으로도 비구름이 확대된다.
전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 지역은 오전 6시부터 12시 사이에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상권 동해안 지역은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수도권과 서해5도는 5~20mm, 경기 북부는 5~10mm, 서울, 인천, 경기 남부는 5mm 내외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5~10mm, 강원 내륙은 5mm 내외로 예보됐다.
충청 지역인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은 5mm 미만이며, 전라권에서도 전남 해안과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5mm 미만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은 5~20mm, 경북 동해안은 5~10mm, 대구 및 경북 내륙, 경남 내륙, 울릉도와 독도는 5mm 내외다.
제주도는 10~40mm의 비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60mm 이상까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온 역시 일교차가 크고 변화가 뚜렷하다.
23일 금요일의 경우 전국 최저기온은 8.3~18.3도. 최고기온은 17~24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24일에는 최저기온이 11~15도, 최고기온은 15~23도로,
전날보다 전반적으로 다소 낮은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하지만 일요일인 25일부터는 날씨가 맑아지며 기온도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25일 일요일 최저기온은 8~15도,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상되며,
26일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최저기온 9~14도, 최고기온은 21~27도 오를 전망이다.
이번 주말을 앞두고 기상청은 특히 비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우산을 꼭 챙기고, 돌풍과 천둥, 번개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노면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차량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해안가와 산지 등에서는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이번 비는 봄철 막바지에 접어든 날씨 속에서 지역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크고, 짧은 시간 동안 국지성으로
강하게 쏟아지는 곳도 있어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제주도와 경상 해안 지역은 다소 많은 비가 집중될 수 있어 기상청의 실시간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25일(일)부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되찾으며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아 다시 따뜻하고
안정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다시 커질 수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을 앞두고 날씨 정보를 참고해 계획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