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게임 저금통’ 출시 15시간 만에 10만 계좌 돌파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22일 선보인 신개념 금융상품 ‘게임 저금통’ 출시 15시간 만에 10만 계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1초당 약 2명의 고객이 가입한 셈으로, 기존 금융상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폭발적인 반응이다.
2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게임 저금통은 출시 하루 만에 고객 1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끌어들이며 단기간 내 수신 상품 중 최다 가입 속도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입출금통장에 게임 요소를 결합한 ‘게임형 저금’ 콘셉트로 기획돼 고객들에게 저축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게임 저금통의 가장 큰 특징은 즉각적인 리워드 제공과 소액 저축을 결합한 구조다.
기존의 예·적금 상품이 주로 만기 이후에 보상을 제공하는 반면, 게임 저금통은 ‘젤리찾기’라는 게임을 통해 실시간 보상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하루에 한 번, 총 30일 동안 제공되는 30개 스테이지를 통해 게임판의 블럭을 클릭하며 젤리를 찾는다.
블럭을 깰 때마다 100원이 자동으로 저금되며, 숨겨진 젤리를 찾을 경우 랜덤 보상금이 즉시 제공된다. 게임을 모두 완료하면 해당 보상금은 현금으로 출금 가능하다.
이처럼 단순한 게임 요소를 통해 소액 저축을 재미있게 이어갈 수 있는 방식은 특히 MZ세대와 금융 입문자층의 관심을 크게 자극했다.
토스뱅크는 “기존 금융 상품에서 볼 수 없었던 직관적인 재미와 즉각적인 보상이 고객 반응으로 이어졌다”며, “재미, 저축, 리워드를 한 번에 누리는 1석 3조의 경험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단순한 금융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일상 속에 즐겁게 스며드는 금융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과 신규 게임형 상품 출시도 예고했다.
토스뱅크는 2025년 들어 상품 차별화와 고객 경험 중심 전략을 앞세워 금융 혁신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게임 저금통의 성과는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미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