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90세 어머니, 70대로 보이는 동안 미모에 ‘깜짝’…유쾌한 성격까지 다 갖춘 매력녀

배우 예지원(52)의 90세 어머니가 놀라운 동안 미모에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최종회에서는 예지원과 어머니가 함께 지내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예지원은 어머니에 대해 “37년생, 90세”라고 밝히며 출연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늦둥이다. 어머니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지금까지 거의 함께 살았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지원 모녀의 현실적인 일상이 그려졌다. 예지원 어머니는 친구들과 점심 약속이 있다며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바게트 한 조각으로 대체했다.
예지원이 계란프라이와 고기를 권했지만 어머니는 단호하게 거절했고, 예지원은 “각자 식대로 차려 먹자”며 유쾌하게 응수했다.
이에 어머니는 “우리는 하루에 30분만 같이 있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고, 예지원은 “그래도 우리는 사이 좋은 편이에요”라며 다정한 모녀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두 사람은 식사 도중 6·25 전쟁 당시의 기억을 공유하기도 했다.
예지원 어머니는 “그해 3월 여학교에 입학했는데, 6월에 전쟁이 나 학교가 다 없어졌다”고 회상했다. 짧은 대화 속에서도 한국 근대사의 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한 모녀는 입맛, 인테리어 취향 등 모든 것이 상반된 모습으로 현실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예지원은 “엄마랑 대화를 너무 많이 하는데 좀 줄여야겠어요”라며 웃픈 고백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관찰 영상을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어머님이 굉장히 유머러스하시다”며 감탄했고, 배우 박은혜는 “어머니가 70세도 안 되어 보이신다”며 동안 미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예지원 어머니는 맑은 피부와 정정한 모습으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또한 “이런 어머니와의 케미 너무 보기 좋다”, “예지원 씨 어머니 정말 매력 있다”, “나도 저런 관계를 꿈꾼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과 응원을 쏟아냈다.
한편 ‘솔로라서’는 혼자라서 외롭지만, 또 혼자라서 자유로운 솔로들의 일상과 감정을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출연자들의 삶과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진한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해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