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2025 KBO 컬렉션 카드 출시…선동열·이승엽도 포함

야구팬들의 수집 본능을 다시 한 번 자극시키는 가운데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이사 김홍철)이 20일, 오는 2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2025 KBO 프로야구 컬렉션 카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카드 시리즈는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KBO리그 10개 구단별 현역 선수 14명과 전설적인 은퇴 선수 11명을 포함해 총 151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특히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은퇴 선수 라인업에는 ‘국보급 투수’ 선동열,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 ‘바람의 아들’ 이종범, 메이저리거 출신 김선우 등이 포함돼 컬렉션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1팩에는 무작위로 3장의 카드가 들어 있으며, 가격은 팩당 1000원으로 책정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에도 KBO 카드 단독 출시로 약 300만팩을 판매하며 높은 인기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2025년 에디션은 품질과 구성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출시된다. 카드에는 선수 사진은 물론, 간략한 소개와 통계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팬들의 소장욕을 자극한다.
특히 다양한 희귀도 등급과 특수 카드가 포함될 가능성도 커지면서, 트레이딩 문화와 게임 요소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KBO 카드 외에도 스포츠 팬덤 타깃 상품군을 확대 중이다.
현재 K리그 파니니카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드, KBL 농구카드, KOVO 배구카드 등을 함께 판매 중이며, 해당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이미 650만팩을 넘어섰다.
오동근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MD는 “KBO카드는 세븐일레븐의 대표적인 스포츠 마케팅 콘텐츠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상품의 품질과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야구팬과 수집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KBO리그의 인기가 전례 없이 높아진 만큼, 카드 수집 열풍도 다시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해당 카드를 단순 수집품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향후 팬 참여형 이벤트, 사인회, 전시 행사 등과 연계한 오프라인 마케팅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