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김기리 시구로 생명지킴데이 뜻깊은 의미 더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생명지킴데이’를 개최하며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뿐만 아니라 개그맨 김기리(39)의 시구로 의미를 더한다.

LG 트윈스는 지난 2022년부터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생명지킴데이를 맞아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 당일 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광장에는 생명지킴데이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팬들은 부스에서 자살 예방 관련 정보를 얻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 중에는 희망 메시지 공모 이벤트가 진행되며, 팬들이 작성한 메시지가 전광판을 통해 소개된다.
더불어 경기 전과 이닝 교체 시간에는 자살 예방 홍보 영상과 공익 광고가 상영되어 생명 존중의 소중한 가치를 전한다.
LG 선수단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마음구조 109’ 패치를 모자와 헬멧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시즌 기록과 연계한 기부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오지환은 홈런 1개당 100만 원, 임찬규는 탈삼진 1개당 2만 원을 시즌 종료 후 자살 유족 자녀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시구는 자살 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개그맨 김기리가 맡는다.
김기리는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과 상담·치료로 연계하는 연예인 게이트키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평소 응원하던 LG 트윈스에서 시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시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살 유족과 자살 예방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과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