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콤파뇨, 무패 속 묻힌 침묵… 득점 감각 되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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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콤파뇨 무패
(콤파뇨 무패 속에서 침묵, 사진 출처 - 전북 현대 공식 SNS)

전북 현대 모터스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K리그1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지만, 시즌 초 공격의 중심이었던 콤파뇨(29)의 침묵은 길어지고 있다.

전북 현대 콤파뇨 무패
(콤파뇨 무패 속에서 침묵, 사진 출처 – 전북 현대 공식 SNS)

전북은 지난 3월 13일 시드니FC전 패배 이후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를 기록하며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지만, 콤파뇨는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콤파뇨는 리그 11경기 5골로 팀 내 득점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즌 초와 비교하면 확연히 위력이 떨어졌다.

최근 전북 공격의 중심은 전진우로 옮겨갔다. 전진우는 13경기 8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고, 최근 5경기에서만 5골을 몰아치며 전북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전북의 전술 변화도 콤파뇨에게는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시즌 초반엔 해결사 역할을 맡았던 콤파뇨가 최근에는 타깃맨과 피봇 플레이에 더 치중하면서 득점 기회가 줄어든 것이다.

좌우에 포진한 송민규, 전진우가 인사이드 포워드로 활약하며 공격 전개에서 콤파뇨의 위치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포옛 감독은 리그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선 꾸준한 경기력과 균형 잡힌 스쿼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전북은 선두 대전 하나시티즌을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지만, 콤파뇨의 골 침묵이 길어진다면 향후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부족할 수 있다.

공격수로서 콤파뇨 역시 무득점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상대 수비진이 콤파뇨의 제공권 봉쇄에 집중하며 필드 플레이에서의 해결 능력 부재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머리’가 아닌 ‘발’로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 회복이 절실하다.

전북의 무패 행진을 진정한 우승 도전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콤파뇨의 득점포 가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팀은 상승세지만, 주전 공격수의 부활 없이는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기 어렵다.

콤파뇨가 잃어버린 골 감각을 되찾고, 필드에서 날카로운 결정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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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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