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생아·다자녀 대상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2800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생아와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2800가구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5월 12일 밝혔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지난해 발표된 8·8 공급대책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되는 새로운 유형의 전세임대주택으로, 빌라, 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주택에서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LH가 먼저 권리분석과 계약 체결을 선행하고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세입자의 보증금 보호와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공고일 기준 무주택 신생아·다자녀 가구는 소득과 자산 요건에 관계없이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전세보증금 지원 한도는 수도권 2억원, 광역시는 1억2000만원, 기타 지역은 9000만원까지 제공된다.
입주자는 지원 한도 내에서 전세보증금의 20%를 부담하며, 지원 금액에 대해서는 연 1~2% 수준의 저렴한 금리로 월 임대료를 납부하게 된다.
청약 접수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자격 검증을 거쳐 오는 7월 21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신청은 LH청약플러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공급은 출산 장려와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신생아 양육 가구와 다자녀 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