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멀티골 폭발, 포항 스틸러스 3경기 만에 승리
포항 스틸러스(5위 5승 4무 4패 승점 19)가 이호재(24)의 멀티골 활약으로 3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은 수원FC를 2-0으로 완파하며 모처럼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4월 27일 FC서울전 승리 이후 2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포항은 이번 승리로 시즌 5승 4무 5패 승점 19점을 기록, 5위로 도약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첫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포항은 전반 13분과 30분, 이호재의 연이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전반 41분 김인성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이호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호재가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이호재는 리그 6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득점 선두는 대전의 주민규(8골), 2위는 전북의 전진우(6골)다.
수원FC는 박용희, 정승배, 최치웅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포항은 김인성을 빼고 수비수 아스프로를 투입하는 등 수비를 강화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원FC는 직전 대구FC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승 5무 6패 승점 11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이번 승리로 상위권 추격에 다시 불씨를 지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