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모집

마포구가 오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내일저축계좌 모집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차상위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에는 연령 기준이 만 15~39세까지 확대되고 지원 혜택도 더욱 강화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본인이 매달 10만 원에서 50만 원 사이의 금액을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정부가 매달 일정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제도다.
저소득 청년의 경우 본인이 10만 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매달 추가로 지원해 총 3년간 720만 원을 모을 수 있다. 여기에 금융기관의 적금 이자도 함께 쌓인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매달 10만 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매달 30만 원을 지원해 총 3년간 1440만 원의 적립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이자 수익이 더해진다.
올해부터는 소득 기준도 완화돼 월 소득 250만 원 이하인 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접 돈을 모으는 의지만 있다면, 정부가 그 노력을 확실히 보상해주는 제도”라며 “요즘같이 적금 이자도 낮은 시대에 꽤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마포구의 신청자는 1688명으로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청년내일저축계좌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며 실질적인 자산 형성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마포구 실뿌리복지과, 자산형성지원 콜센터(1522-3690), 보건복지상담센터(12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