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드 향수, 다음 달부터 평균 5% 가격 인상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크리드(CREED)가 다음 달부터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리드는 오는 6월 1일부터 대표 제품을 포함한 주요 라인업의 가격을 평균 5%가량 올릴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프리미엄 향수 시장 내 브랜드 가치 상승과 원자재, 물류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크리드의 베스트셀러인 ‘어벤투스’ 100㎖는 기존 55만원에서 58만원으로 5.5% 인상되며, 50㎖ 제품도 41만원에서 43만원으로 약 4.8% 오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인기 제품들이 일제히 가격 조정을 앞두고 있어, 인상 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드는 2023년 프랑스 명품 기업 케링그룹(Gucci, 보테가베네타 보유)에 인수되며 글로벌 니치 향수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크리드 향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어벤투스’를 비롯한 고급 라인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향수 업계 관계자는 “크리드는 희소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중시하는 니치 향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인상으로 희소가치와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