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요금제 3년 만에 인상

넷플릭스 가 9일 한국에서 광고형 요금제를 포함한 일부 요금제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조치는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인상이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기존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약 27% 인상됐다.
넷플릭스 는 이 요금제 인상에 대해 “다양한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때때로 요금제를 조정하고 있다”며 “이는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베이식 요금제는 기존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약 26% 인상됐다.
해당 요금제는 2016년 출시됐으나 현재는 신규 가입이 중단된 상태이며, 이번 인상은 기존 이용자에게만 적용된다.
반면 스탠다드 (월 1만3500원)와 프리미엄 (월 1만7000원) 요금제는 가격 변동이 없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는 기존대로 월 4900원에 제공되며, 별도의 인상은 없다.
요금 인상은 신규 가입자에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바로 적용되었다.
기존 가입자는 이메일 안내 후 다음 결제 주기부터 새로운 요금이 반영된다.
넷플릭스는 올해 1월에도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주요 국가에서 광고형을 포함한 전체 요금제를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광고형 요금제가 월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14% 오르고, 스탠다드는 15.49달러에서 17.99달러로 16% 인상됐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22.99달러에서 24.99달러로 약 8.7% 조정됐다.
이번 넷플릭스의 한국 요금 인상은 이러한 글로벌 가격 인상 흐름과 맞물려 단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