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속 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17년 만의 우승 도전

0
손흥민 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
(손흥민 결장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32)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17년 만의 우승을 향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 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
(손흥민 결장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은 9일 새벽 노르웨이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2-0으로 완파하며 1·2차전 합계 5-1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1차전에서 홈에서 3-1로 이긴 데 이어 원정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토트넘은 오는 22일 산마메스에서 열릴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만약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공식 대회 타이틀이 된다. 더불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도 획득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1차전에서 발 부상을 당한 그는 이후 EPL 4경기와 UEL 3경기를 연속 결장 중이며 이번 노르웨이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후반 18분 도미닉 솔란케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6분 뒤 페드로 포로가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엔 VAR 판독을 통해 보되의 페널티킥이 취소되며 경기는 그대로 2-0 마무리됐다.

한편, 노르웨이 클럽 최초로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던 보되는 토트넘의 조직력에 밀려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토트넘은 무관 탈출을 위한 마지막 결승전에 총력을 기울이게 됐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