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7000달러 돌파… 뉴욕증시 상승과 동반 강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6% 오른 9만7340달러에 거래되며, 일주일 전 대비 3.52% 상승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더리움 역시 0.62% 상승한 181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서도 비트코인은 각각 1억3816만9000원, 1억3804만4000원, 1억38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는 0.70% 오른 4만1113.97, S&P500은 0.43% 상승한 5631.27, 나스닥은 0.27% 오른 1만7738.16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번 상승세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코인마켓캡의 ‘공포 및 탐욕 지수’는 53점을 기록하며 투자자 심리가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조정 우려는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대체자산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뉴욕증시의 상승세와 맞물려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상관성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미중 회담 결과와 추가 금리 동결 여부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