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로그 7이닝 쾌투… 두산, 위닝시리즈 완성 LG 2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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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로그 두산 LG
(잭 로그 7이닝 2실점 쾌투 강승호 결승타 활약 LG 제압,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공식 SNS)

두산 베어스가 어린이날 잠실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잭 로그(29)의 7이닝 2실점 역투로 LG 트위스 상대로 5-2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잭 로그 두산 LG
(잭 로그 7이닝 2실점 쾌투 강승호 결승타 활약 LG 제압,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공식 SNS)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두산은 선발 잭 로그의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와 강승호의 3타점 맹타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16승 20패를 기록한 두산은 9연전을 5할 승률로 마무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시즌 23승 14패로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실패했고, 한화가 이날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10-6 승리해 2위로 추락했다.

LG는 3회초 박동원의 적시타와 문보경의 2루타로 선취점 포함 2점을 앞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불펜의 붕괴가 아쉬웠다.

두산은 5회말 강승호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6회 박명근을 상대로 연속 안타와 볼넷, 밀어내기, 다시 강승호의 우중간 2루타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강승호
(강승호 결승타,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공식 SNS)

잭 로그는 4월 4일 롯데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2승을 신고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뒤이어 등판한 고효준과 최지강, 김택연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특히 김택연은 1⅓이닝 세이브로 시즌 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LG는 8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추격의 실마리를 놓쳤다.

이날 경기에서 LG의 타선은 초반 득점 이후 침묵했고, 박명근이 무사 아웃카운트 없이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홍창기는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잭 로그의 에이스다운 투구와 두산의 집중력 있는 공격이 어우러진 이날 승리는, 하위권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값진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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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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