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김진호, K리그 100경기 출전 달성
광주FC 오른쪽을 지키는 든든한 수비수 김진호(25)가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팀의 상징적인 ‘언성 히어로’로 자리매김했다.

김진호는 지난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김천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마침내 100번째 K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2년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데뷔 첫해부터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28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과 날카로운 공격 지원 능력으로 가능성을 증명했고, 이후 2024년 광주로 이적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광주에서는 단숨에 주전 풀백 자리를 꿰차며 팀 내 최다 출장 기록(36경기)을 세우는 등 핵심 수비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4-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전 경기 출전으로,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ACLE 8강 진출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김진호는 “데뷔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경기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광주에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호의 K리그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시상식은 오는 11일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공식적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광주는 그의 100경기 달성을 기념해 한정판 굿즈(기념 키링, 머플러, 패치, 포토카드)를 출시하며 팬들과 기쁨을 나눈다.
관련 상품은 7일 오후 2시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경기장 내 MD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진호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으며, 향후 광주FC 수비라인의 중심축이자 상징적인 존재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