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하, 데뷔골로 빛난 4월의 영플레이어 수상
강원FC 수비수 신민하(19)가 2025시즌 4월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신민하는 K리그1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네 경기 모두에 출전하며 팀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9라운드 울산 HD전에서는 프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려 강원에 값진 승리를 안겼고, 이러한 결정적 기여가 기술연구그룹(TSG) 투표에서 압도적인 선택을 받는 계기가 됐다.
2005년생으로 만 20세인 신민하는 지난해 강원에서 프로 데뷔를 한 이후 빠르게 성장곡선을 그리며 올 시즌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해 등번호 47번을 부여받은 그는 강원의 유망주 계보를 이은 세 번째 ‘영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은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 데뷔 3년 이하인 선수 중 각 구단 총 출전시간의 절반 이상을 소화한 이들만이 후보 자격을 얻으며, 이후 TSG 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4월의 후보로는 윤도영(대전), 황도윤(서울), 이현용(수원FC), 채현우(안양), 조상혁(포항) 등 총 11명이 이름을 올렸고, 그중 신민하가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하며 상을 거머쥐었다.
강원은 수비진 정비와 동시에 젊은 피를 중용하는 전략을 택했고, 신민하의 성장은 그 결정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기량뿐 아니라 경기 집중력과 순간 판단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그는 강원의 후반기 도약을 이끌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신민하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공식 트로피와 상금이 함께 수여되며, 향후에도 리그가 기대하는 차세대 스타로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강원FC는 신민하를 중심으로 젊은 수비라인의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이 팀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동기 부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