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흘리, 가와사키 제압… 구단 첫 ACLE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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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흘리 가와사키 우승
(가와사키 프론탈레 2-0 제압 구단 첫 ACLE 우승, 사진 출처 - 알 아흘리 공식 SNS)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2-0으로 완파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알 아흘리 가와사키 우승
(가와사키 프론탈레 2-0 제압 구단 첫 ACLE 우승, 사진 출처 – 알 아흘리 공식 SNS)

4일(한국 시간) 사우디 제다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E 결승전에서 알아흘리는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공세로 가와사키를 압도했다.

전반 35분 갈레노의 태클 이후 호베르투 피르미누와의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문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7분 뒤 피르미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프랑크 케시에가 헤더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가 알아흘리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후반전 교체 카드를 활용한 가와사키는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알아흘리는 부리람, 알힐랄, 가와사키까지 차례로 제압하며 무패 우승을 일궈냈고, 피르미누는 2도움과 함께 대회 MVP로 선정되며 진정한 영웅으로 등극했다.

1986년과 2012년 두 차례 준우승의 아픔을 털어낸 알아흘리는 사우디 클럽 축구의 새 역사를 썼고, ACL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강자로 우뚝 섰다.

피르미누는 “전설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감격을 전했고, 알아흘리는 ACLE 첫 우승이라는 금자탑과 함께 아시아 최강 클럽의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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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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