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개최

부산시는 3일 오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기부 및 체험형 마라톤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세이브 러닝 구조대’를 주제로,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함께 달려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이날에는 어린이와 시민 등 약 1500여 명이 참가해 4km 미니 마라톤 코스를 함께 달리게 된다.
특히 참가자들은 마라톤 도중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장애물을 뚫고 위험에 처한 친구 구하기’와 ‘위험에 빠진 친구에게 구호 물품 챙겨주기’ 같은 체험을 통해, 위기 상황 속 어린이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제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국제어린이마라톤 행사장에서 인도적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아동권리 젠가 쌓기’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권리와 위기 아동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며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번 마라톤은 참가비 전액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사업 후원금으로 사용되며, 어린이와 시민이 함께 나눔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한편, 부산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2024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 결과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아동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