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디저트 축제 ‘달달놀이터’, 10일 개최…공연·먹거리 한자리에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월 10일 녹사평광장에서 ‘2025 이태원 달달 놀이터’ 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디저트와 공연, 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 이벤트로 지역 소상공인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다.
용산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이태원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상공인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행사가 열리는 녹사평광장은 이태원 중심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춘 장소로,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에게 접근성이 뛰어나 다양한 연령층의 유동 인구가 찾는 명소다.
이번 ‘달달 놀이터’에는 지역에서 사랑받는 개성 있는 디저트 브랜드 4곳이 참여한다.
‘끽밀’, ‘피컨트’, ‘봉비방’, ‘오띠젤리’ 등 수제 디저트와 스페셜티 커피로 입소문이 난 업체들이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참가해 직접 만든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한다.
이들 브랜드는 고유한 개성과 맛을 살려,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녹사평광장에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전문 아티스트들의 무대 공연을 비롯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놀이 부스, 포토존 등 시각과 청각,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포토존은 달콤한 캐릭터 콘셉트로 꾸며져,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 친구끼리 방문한 이들이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용산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태원은 여전히 살아 있고, 언제든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재부각시키고자 한다.
특히 이태원 일대는 팬데믹 이후 상권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결합된 지역 축제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국제 관광지이자 트렌디한 명소로, 그 매력을 다시 알릴 시점이다.
‘달달 놀이터’는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이태원이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소상공인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젊은 감성과 맛, 문화가 어우러진 커뮤니티 중심의 이벤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태원을 처음 방문하거나, 색다른 주말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좋은 나들이 코스가 될 전망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