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좌완 불펜 변화의 중심, 정현수 & 송재영 일본 연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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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송재영 롯데 좌완 불펜
(정현수 송재영 좌완 불펜 핵심으로,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롯데 자이언츠가 오랜 좌완 불펜 갈증을 해소하며 리그 초반 안정적인 투수 운영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중심에는 정현수(23)와 송재영(22)이 있다.

정현수 송재영 롯데 좌완 불펜
(정현수 송재영 좌완 불펜 핵심으로,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정현수는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1군 캠프, 송재영은 일본 트레이닝센터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개막부터 1군 엔트리를 지켰다.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두 선수는 각각 좌타자 상대 강점을 앞세워 롯데 불펜의 핵심 카드로 자리잡았다.

정현수는 올 시즌 17경기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2.70, 15탈삼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185로 압도적이다.

첫 18명의 좌타자를 무안타로 봉쇄하며 좌승사자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송재영은 1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50, 1홀드로 활약하며 정현수와 함께 좌완 필승조의 균형을 이뤘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067로 리그 최상위 수준이다. 이들의 존재는 롯데의 전통적인 약점이었던 좌완 불펜 공백을 실질적으로 메웠다.

송재영
(송재영 일본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받은 이후 성장했다.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지난해 롯데 불펜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310에 OPS 0.825로 리그 최악이었지만, 올해는 피안타율 0.237(3위), 피OPS 0.705(5위)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정현수와 송재영이 만들어낸 실질적인 수치 변화다. 김태형 감독도 좌우 스플릿 운용에 있어서 보다 전략적 선택지를 확보한 셈이다.

비판받던 ‘좌우놀이’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설득력 있는 운영으로 변화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우완 불펜의 한계를 보완하는 카드이자, 롯데의 후반기 레이스에서 반드시 필요한 전력으로 부상 중이다.

정현수와 송재영은 단순한 좌완 불펜을 넘어, 롯데의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들의 한 뼘 더 큰 발전은 팀 전력에 구조적인 균형을 가져왔고, 오랜 기간 이어졌던 좌완 갈증을 해소할 해답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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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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