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2억 자택 피해 절도 고백…”거대한 내 사진만 남았다”
가수 겸 화가 솔비(40)가 과거 자택 절도 피해로 2억 원어치의 물건을 도난 당한 사실이 다시금 조명되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도큐멘터리-4인용식탁’ 예고편에서 솔비는 자신의 작업실에 그룹 신화의 이민우,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 배우 권혁수를 초대해 절도 사건을 털어놓았다.
솔비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 시계와 보석 같은 귀중품을 모두 훔쳐 갔다”며 피해 당시 상황을 떠올렸고 “피해 금액이 상상을 초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거실에 내 얼굴이 크게 담긴 사진이 있었는데, 그건 가져가지 않았다”고 전하자, 이를 들은 브라이언과 권혁수는 웃음을 터뜨렸고 “정말 귀중품만 골라 간 거냐”는 농담이 이어졌다.
사실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9월 솔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솔비는 “2011년 도둑을 맞았고, 약 2억 원어치의 물건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난당한 물품은 선글라스, 시계, 보석 등 다양했고, 이로 인해 평소 즐겨하던 쇼핑 습관을 멈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열심히 일해 돈을 벌고 스스로에게 명품을 보상처럼 줬는데, 다 사라지고 나니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하며 큰 상실감을 표현했다.
방송을 통해 이 같은 경험을 다시 언급한 솔비는 피해자의 감정 회복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 역시 자택 절도 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 인사들을 노린 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보안 강화와 주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