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치찌개 백반 1인분 8500원…외식 물가 끝없는 상승세

0
김치찌개 백반 1인분
(김치찌개 백반 1인분 8500원 상승,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서울지역 외식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김치찌개 백반 1인분 가격이 평균 8500원까지 치솟았다.

김치찌개 백반 1인분
(김치찌개 백반 1인분 8500원 상승,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8개 외식 메뉴 중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올해 1월 평균 8269원이었으나 2월 8500원으로 231원 인상됐다.

김치찌개 백반은 2021년 9월 처음 7000원을 넘긴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고, 2023년 12월 80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는 8500원 선까지 올랐다.

외식 물가 상승은 다른 품목에도 영향을 미쳤다. 냉면 가격은 1만2115원으로 한 달 새 77원 올랐고, 삼계탕은 1만7346원, 비빔밥은 1만1308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김밥(3538원), 자장면(7500원), 칼국수(9462원) 가격은 1월 상승 이후 지난달에는 변동이 없었다.

삼겹살(200g) 1인분 가격은 2만282원에서 2만276원으로 6원 소폭 하락했다.

외식뿐 아니라 개인 서비스 요금도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이발소 이용료는 1만2538원으로 유지됐지만, 목욕비는 1만615원에서 1만692원으로 77원 인상됐다.

소비자들은 외식 부담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대체 메뉴를 찾거나 외식 횟수를 줄이며 대응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재료비 상승과 인건비 부담이 지속되는 한 외식 물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