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 주 청약 물량, 올 들어 세 번째로 적다

6월 셋째 주 청약 시장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적은 신규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공급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의 일부 유망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935가구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는 행복주택을 제외한 일반공급, 공공지원 민간임대, 오피스텔, 공가세대 등을 포함한 수치다.
올해 들어 가장 청약 물량이 적었던 주는 2월 둘째 주로 167가구에 불과했고, 다음은 1월 둘째 주의 911가구였다.
가장 큰 규모의 공급은 17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시작된다.
대광건영이 여주시 홍문동 일원에 선보이는 ‘여주역 로제비앙 더센텀’은 지하 2층에서 지상 25층, 총 8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60㎡ 총 744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경강선 여주역과 가까우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좋다.
교육환경 역시 세종중·세종고·여주대와 인접하고 여주 청소년수련관, 세종도서관 등 교육인프라가 조성 중이어서 가족 단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날 청약에 들어가는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3차)’도 주목할 만하다.
서희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659가구로 구성된다.
이번 3차 분양에서는 53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단지 인근 소공원과 어린이공원, 갈곶초·진위중·진위고 등 학군도 갖췄다. 오산 생활권과 인접해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도 이용할 수 있다.
18일에는 서울 도심에서도 청약 접수가 이어진다. 지원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3가에 위치한 오피스텔 ‘여의도 하이앤드 1ST’의 청약을 실시한다.
총 85실 가운데 45실이 공급될 예정이며, 전용면적은 29~45㎡로 소형 위주다. 인근에는 2027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예정돼 있으며, 영등포전통시장과 영등포공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 밖에도 서울 은평구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퍼스트’(공공지원 민간임대, 10가구)와 중랑구 ‘상봉역 유보라 퍼스트리브’(오피스텔, 25실)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서울 내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주 청약 물량은 전체적으로 적지만,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교통 및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들이 포진해 있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청약 경쟁률은 물량보다 입지와 분양가, 교통 개발 호재에 따라 갈리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