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값 시세 상승세… 환율 1360원대 등락

6월 11일 현재 금값과 환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금 시세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환율은 136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364.3원)보다 0.2원 오른 13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365.0원으로 출발해 이후 136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반적인 흐름은 강보합권 내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98.977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전반적인 약세를 의미하는 수치로, 외환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
원엔 환율은 소폭 하락세다. 이날 같은 시각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4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3.96원보다 1.52원 하락했다.
금값은 거래소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면서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3.75g) 구입가는 전일보다 4000원 상승한 61만7000원, 판매가는 1000원 상승한 54만원이다.
금시세닷컴에서는 구입가가 전일보다 2000원 오른 62만9000원, 판매가는 3000원 오른 5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금거래소에서는 구입가가 2000원 하락해 63만5000원, 판매가는 1000원 상승한 53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래소별로 매매 기준가 설정 방식이 달라 발생하는 가격차로 풀이된다.
이처럼 최근 금값은 국제정세와 환율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정책과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일정,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시세와 환율이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는 만큼, 당분간 외환시장과 금 시장의 동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단기적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환율 움직임과 금값의 동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