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값 시세 보합세… 환율 상승과 투자심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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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금값 환율
6월 9일 월요일 금값 보합세 및 환율 상승하고 있다 (사진 출처 - AI 생성 이미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6월 9일 금값 환율
6월 9일 월요일 금값 보합세 및 환율 상승하고 있다 (사진 출처 – AI 생성 이미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6월 9일 기준 금값과 환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금시세는 업체별로 보합세 또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환율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상승한 1361.6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361.0원으로 출발해 136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상승세의 주요 배경은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13만9000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였던 12만6000명을 웃돌면서, 달러 가치가 반등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9% 상승한 99.153을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수 기조는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외국인은 지난 4일과 5일 각각 1조 원에 가까운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89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8.34원 하락해 원화 강세를 일부 나타냈다.

금값 시세는 보합세를 보였으나, 판매 가격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제표준금거래소 기준 순금 1돈은 61만7000원에 매입 가능하며, 판매가는 53만5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하다.

금시세닷컴은 같은 기준에서 매입가는 62만3000원, 판매가는 54만원으로 전일 대비 8000원 하락한 수치를 제시했다.

한국금거래소는 62만9000원에 매입, 53만4000원에 판매 가능하다고 밝혀 역시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과 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만큼 주의 깊은 흐름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성과 중국 경기 회복 속도, 중동 지역의 정세 등도 중장기 금값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은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으며 경기 불확실성이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당분간 환율 상승이 이어질 경우 원화 기준 금값은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경제 지표를 함께 분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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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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